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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학과에 가고 싶은데 사진도 잘 못 찍고 공부도 못 해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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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입시 준비할 때 은샘이가 그러더라구요.
자기는 하는 일마다 다 꼬여서 이번에도 안 될것 같다고.
다른 사람은 다 붙어도 자기는 떨어질 것같고,
나는 뭘 해도 안 될것 같다고.
제가 요즘 딱 그래요.
뭘 해도 안 될것 같고,
제가 하는 건 뭘 해도 꼬일것 같아요.
게다가 의욕 마저 없어져서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어요.
''해야 된다''는 건 알겠는데
펜을 잡기가 힘들어요.
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.
오늘 학원에 가려고 했었는데,
전에도 몇번이나 연락을 드리려고 했었는데,
이상하게 연락도 못 드리겠고 찾아 뵙지도 못 하겠어요.
그래도 조만간 찾아 뵐게요.
죄송해요.
ㅠ_ㅜ 윤소똥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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